영화이야기 2008. 9. 20. 12:03
 이미 많은 분들이 보고 포스팅을 하셨을 거고 그중에 사회학적인 해석이나 기타 전문적인 해석을 하신 분들도 이미 많이 계십니다.

저는 그냥 제 느낌을 적으려고 하는 것이기에 그런 어렵고 이상한 말들 보다는 쉬운이야기를 해보도록하겠습니다.

 다크나이트를 검색하면 나오는 많은 포스터가 있습니다. 배트맨이 나온거, 조커가 나온거 빌딩에 박쥐로 불타는거...

그러나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포스터는 위의 포스터입니다. 'Why so serious?"라고 써있네요... 말보다는 그림이 눈에 확 띄었습니다.

 배트맨과 조커의 다른점은...

 배트맨은 살인을 하지 않을려고 노력하지만, 조커는 살인을 즐깁니다...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하려고하고는것, 자신의 맘에 들지않으면 두들겨패는것, 법따위는 무시하는것... 둘의 공통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스토리면에서 조금 보면

 고담시(고모라와 소담에서 따왔다는 가상의 도시, 악의 천국)가 배트맨에 의해서 살만한 동네로 바뀌면서 시작하기에 약간 어색한 감이 있습니다. 우울한 동네, 햇빛조차 들지 않아 회색배경의 우울한 동네에서 홀로 선을 추구하던 배트맨이 그동안의 배트맨이였기에 이번 배트맨은 느낌이 새롭습니다.

 고든(게리올드먼)경감과 하비 던트(아론 에이하트) 검사가 선역을 하면서 고담시에도 햇빛이 비춰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악의 소굴을 정화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두사람과 함께 배트맨은 지 맘에 들지 않는 악당들을 죄다 잡아드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큰 악이 생겨났고, 그 첫번째가 조커입니다.
1979년 출생에 보기 드물게 2008년 사망이라는 사망년월일이 적혀있는 형님이시네요... (아저씨라고 하려고 했더니 저랑 3살차이밖에 안나서...)

 한마디로 제정신이 아닌역할입니다. 뺨에난 상처를 보면 배트맨1에서의 조커와 생기게된 원인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배트맨1의 조커는 배트맨에 쫓겨서 인지 누군가에게 쫓겨서 염산통에 빠지게 되고 그로 인해서 얼굴근육이 마비됬지만, 입이 찢어져서 항상 웃는 얼굴을 하게 됩니다.
 "내 얼굴을 항상 웃고 있지만, 내 마음은 울고 있다오..."
-조커가 레이첼을 보면서 한 명대사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커는 왜 입이 찢어졌는지 알려주질 않네요...
 "내 입이 왜 찢어진 줄 알아?"
 라고 물어보면서 악당짓을 시작하지만 그 이야기가 매번 달라지니 신용을 할 수 없어서요...

 하여튼 이분 역시 배트맨처럼 준법정신따위는 저 하늘로 날려버리고, 지 하고싶은대로 하시는 분인지라 막나가십니다. 
 중간중간 악당짓은 많이 하지만, 역시 최고의 악당짓은 투페이스를 만들었다고 하는 부분입니다.

 정의 사도, White Knight였던 하비 던트를 악당(?)으로 전환시켜주신 분입니다. 투페이스가 악당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법을 지키지 않는 것은 동일하니까요...
아론 에크하트(Aaron Eckhart) 1968년 3.12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카운티

어디서 보신분이다 했더니 "사랑의 레시피(No reservation)"에서 남자 주인공 역할을 하시던 분이네요...

이분 이번에 정의를 위해 싸우면서 명예를 드날리시다가 약혼자를 잃고 시련에 빠져서 악당으로 변신하는 멋진 역할 하십니다. 
'투페이스'... 어릴적 일요일 아침에 봤던 배트맨 만화에서 악당역할을 하셨던 분인데... 마침내 탄생 비화를 알게되었네요...

넓적한 턱에 엉덩이처럼 갈라진 턱끝... 왠지 열혈만화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같은 외모부터 범상치 않은데 하는 짓도 멋집니다. 항상 자신에 차있고, 자신의 일에 추호의 망설임없이 법을 실천하는 검사역할... 

운명은 자신이 개척한다면서 앞뒤가 같은 동전을 들고다니면서 동전의 앞면, 측 법을 수호하는 정의의 역할을 하지만, 중간에 왼쪽얼굴에 깊은 화상을 입고, 약혼녀를 읽고나서는 동전의 양면처럼 두 얼굴을 가지게 됩니다. 

이분이 사라지셨기에 고담시는 다시 먹구름 속으로 돌아가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배트맨은 빛의 기사는 아니니까요...

매기 질렌홀(Maggie Gyllenhaal) 1977년 11.16 미국 캘리포니아 LA

눈매가 비슷해서 그런지 이 아가씨랑 헷갈렸네요... 머리색도 다르고 눈색깔도 다른데... 지금 보니 생김새도 다른데 왜그랬는지 모르겠네요...
 원래 영화로 돌아와서, 전형적인 영웅물에 걸리적거리는 여자주인공역할을 톡톡히 하시는 분으로 TwoFace의 탄생에 지대한 공을 하셨고, 배트맨의 정체를 아는 유일한 외부인입니다. 알프레드와 폭스박사는 이미 알고계시지요...

 하지마 영화 중간에 죽어버렸으니 할말 없네요...

 제 이상형과 많이 거리가 멀기에 더이상의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

크리스찬 베일...

 돈지랄하는 영웅 배트맨 역할을 하신 분입니다. 얼마전 출연하신 '아이언 맨'에게 히어로 연봉 역대 1위의 자리를 내 주시고, 그동안 잠잠하셨는데 이번에 어두운 영웅 역할을 하시기 위한 재 충전의 시간이였나보네요... 타이타닉의 아성에 도전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끄셨으니 좋으시겠수...

 제일 마지막에 고든 경감(국장이였나요?)이 이야기합니다.
 고든 경감의 아들이 투페이스에게 잡혀서 죽을 뻔한걸 배트맨이 구해주고 투페이스는 높은데서 떨어져 죽습니다. (배트맨은 어떻게 사는거냐?)
 "아빠 배트맨은 나쁜일을 한게 없잖아요"
 "그래 하지만 그는 빛을 볼 수 없는 박쥐다. Dark Knight지"
 그리고 시작할 때 나오지 않았던 제목 "Dark Knight"라는 문구가 새겨지면서 끝이 납니다...

 투페이스 아니 하비 던트 검사와 몇명의 경찰관을 죽인 배트맨은 경찰의 추격을 받으면 살아야하는 법적인 수배자가 되어버린겁니다. 하지만 그는 법을 어겨서라도 고담시에 빛을 주기위해서 열심히 노력합니다. 비록 자신은 그 빛을 쐴 수 없지만,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게 빛을 전해주기 위해서 오늘도 어둠속에서 묵묵히 영웅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 일을 하는 이유가 진짜로 평범한 시민을 위한 것이던 아님 어릴적 죽은 자신의 부모님에 대한 속죄 던 그것은 상관없습니다. 그로 인해서 다른 사람들이 좀더 편하게 살 수 있다면 그걸로 좋은것이니까요...

배트맨 비긴즈에서 썼던 배트카를 그대로 썼네요...  외관을 예전의 박쥐모양으로 바꿨을것을 기대했는데, 기계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였는지, 아니면 후반에 오토바이로 변신시키기 위해서였는지는 모르지만... 저런 메카닉 좋아합니다...

 다음에는 펭귄아저씨를 소재로 해서 한편 더 나올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영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내가 결혼했다(2008)  (1) 2008.10.26
Mamma Mia(맘마미아 2008 The Movie)  (0) 2008.09.20
적벽대전(2008)  (1) 2008.07.16
공공의적1-1 : 강철중 (2008)  (0) 2008.06.21
천원돌파 그렌나간...(영화는 아니지만...)  (0) 2008.06.21
posted by 동글동글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