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2007. 11. 12. 13:59
 아래는 저의 생각이 조금 반영되어 있습니다... 읽고 거북할 수도 있으니 '개념없는 초딩'이나 '생각없는 빠돌.순이' 들은 아래 사이트로 놀러가시길 바랍니다...
 원더걸스 홈페이지 : http://www.jype.com/main/artist/common/artist.jsp?p_artist_id=wondergirls
 슈퍼주니어 홈페이지 : http://superjunior.iple.com/
 한국대학생총연합 홈페이지 : http://hcy.jinbo.net/
 이명박 전 서울시장님 대선운동본부 : http://www.mbplaza.net/default/main/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님 대선운동본부 : http://www.happy1219.com/

 그럼 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6~7년 전부터 9시 뉴스시간에 연예인들의 사생활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누구와 누구가 결혼했다'
 '누구와 누구가 이혼했다'
 '누가 음주운전하고 사고를 냈다'
 '누가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했다.'

 그런데 과연 이들의 사생활이 9시 뉴스의 한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당신의 옆집에 사는 아저씨가 어제 바람을 펴서 부부싸움을 했고 오늘 아침에 이혼을 한다면서 법원에 갔다고 가정을 합니다.

 이 사건은 옆집아저씨과 그 아주머니 사이에는 일생일대의 큰 사건이고, 옆집에 사는 우리 집에도 한두달동안은 이야기를 할 중요한 화제거리가 됩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9시 뉴스에 이렇게 나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우리나라 이혼가정 수가 해마다 늘어나서 올해는 작년보다 20%가 늘어난 약 3만7천쌍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자세한 수치를 알기 힘들어서 그냥 좋아하는 숫자를 적었습니다.)
 1분짜리 소식의 1/37000의 비중밖에 차지하지 못하는 이야기입니다. 7만4천명에게는 자신의 일생일대의 큰 문제였지만 뉴스에서는 고작 그정도 시간밖에 할애하지 않는것입니다.

 그렇다면 소위 연예인이라고 하는 종자들은 과연 그만큼의 관심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을까?

 당연히 없습니다. 그런 종자들의 이야기를 할 동안에 '유가 상승에 따른 가계 부담에 대한 이야기', '그 부담을 덜 수 있는 생활의 지혜', '대선주자들에게 바라는 국민들의 바램', '세계 시장의 흐름에 따른 우리의 대응자세', '물 부족국가가 되지 않기위해 실천해야할 100가지 실천사항' 등의 방송국, 신문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왜치는 '국민의 알권리'에 대한 이야기는 정작 다루지 않고 쓰레기같은 연예인들 이야기가 9시 뉴스에서 한번, 각 방송사마다 연예인 뒷조사하는 시간에 한번, 아침이나 저녁에 오락프로그램에서 한번, 그렇게 수도없이 브라운관으로 쏟아낸다는 것이 정말 개탄할 일입니다...

 방송사에서는 준비하는 시간이 많이 들고, 생각을 많이 해야되는 '기획보도'나 '심층취재'같은 기사보다는 생각이 필요없고 익숙한 얼굴들로 눈길을 끄는 연예인 기사 따위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게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얼마전에 '성시경'이라는 노래꾼이 '황금어장-무릎팍도사'라는 상황에 나와서 '연예인 음모설'이라는 단어로 표현한 그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연예인은 '公人'이 아니라는 이야기, 저도 공감합니다. 우리에게 웃음을 주기위한 증거움을 주기위한 사람이지 그들의 사생활까지 거론되어야할 중요한 인물들은 아니라는 이야깁니다. 누가 누구랑 사귀건 결혼을 하건 이혼을 하건, 바람을 피건, 두집 살림을 하건 그것들이 뭔데 뉴스에 나와서 '죄송합니다'하고 떠들어대고 날리냐는 이야깁니다. 제일 앞에서 이야기한 '옆집아저씨'가 TV에 나가서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나요? 그 연예인이란 존재가 당신의 옆집아저씨보다 중요한 존재가 되버린 세상이란 겁니다.

 무엇인가, 어딘가 잘못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 하나 생각을 바꿔서 무엇하겠냐는 생각을 버리고 나부터 생각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세상을 좋게 바꾸어보려고 노력해야합니다. 개인, 개인의 관심이 모여야 여태까지 무마되었던 우리의 기억속의 사건들이 그 진상을 알게 될겁니다.

 '박철과 옥소리 누가 잘못해서 이혼을 했냐' 따위의 쓰레기같은 기사가 아니라, '박정희 살해의 진상', '정경유착을 통해 부당이득을 취하는 경계인과 정치인'등의 국민들이 진짜로 알고싶어하는 것들을 알 수 있게 될 겁니다...

 필요한것은 국민에게 진실을 알려주겠다는 열혈 기자보다 그 진실을 알고 싶다고 하는 수 많은 국민들입니다...

 조금만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뉴스에 귀 기울여보십시요..

 다음 세대는 좀더 낳은 세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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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글동글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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