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2008. 7. 17. 20:05
시간은 오전 0800에서 0840사이...
2호선 잠실부터 신도림까지 가는 꽤나 사람이 많은 구간...
노약자석 앞에서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열심히 신문보고 있었습니다...
자리가 비더군요...
2개로 늘어났습니다...
제 왼쪽은 머리가 허옇게 세신 할아어비, 오른쪽은 머리가 많이 없으신 할아버지... 머릿기름냄새도 나더군요...
두분다 안 앉으셨습니다...
老者가 아니라고 생각을 하셨는지, 서울대입구부터 신도린까지 가는 동안에 빈좌석 둘을 보면서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앉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어제 춥게 자서 몸이 좀 안좋더군요...
그렇다고 옆에 할아버지 두분을 제치고 앉기에도 주변의 눈치가 보였습니다...
그것보다... 서있는 사람들끼리 자리가 좁아서 부대끼고 있는데 한명이라도 앉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아직 젊다고 생각하시는지 절대 안 앉으시더군요...
다른게 아니라 그냥 이런 이야기가 하고싶었습니다...
"어르신 인정하시죠..."
쩝... 버릇없어보이지만... 그래도 인정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