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2010. 3. 6. 21:37


 1편이 음식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김치전쟁은 마음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뭐... 어짜피 보실 분들은 다 보셨을 테니 줄거리를 이야기해보자면...

 어릴적에 귀머거리 어머니 때문에 사고를 당할 뻔 한 성찬(진구)은 춘향각에서 자라게 되고 장은(김정은)과 누나 동생하면서 자란다.

 여자는 대접받지 못하는 더러운 세상을 탓하는 장은은 일본에 가서 특급요리사(?)가 되고, 대한민국 대통령 방분때 야끼니꾸와 기무치를 내간다.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생각하는 성찬과 여자라서 인정받지 못하는 더러운 세상을 탓하는 장은은 김치 대회에 참가하게 되고 서로의 실력을 뽑내면서 결승까지 가게된다.

 그리고 결국 둘이 같은 배추김치를 내 놓으면서 세계적인 맛과 어머니의 맛은 결국 같은 맛이 였다는 아름다운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1편에서 화려한 음식들로 식감을 자극했었다면, 3편(2편은 드라마라고 하는데 제가 보질 못했네요.)은 어렸을때 감정 결핍을 자란 아이들이 얼마나 위험한지, 그리고 그 아이들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어느 평론을 빌리자면 "맛을 잃고 감정을 살렸다."


 이제 배우를 이야기해보면,

 
 김정은 누님. 74년생. 

 곱게 나이드시긴 하셨지만, 위로 5살 이상은 제 블로그에 자세하게 다뤄지지 않습니다.

 왕지혜(진수역) 1985년생.

 출연작을 열심히 찾아봤는데 제가 본건 없네요... ㅠㅠ

 1편에서 진수의 역할이 아무도 먹지 않는 성찬의 음식을 처음으로 시식하는 등등의 성찬과 비슷한 비중였다면 이번편에서의 진수의 역할은 찌질대는 성찬이 마음을 다잡는데 옆에서 지켜봐주는 역할정도.

 비중이 낮다는 겁니다.

 추자현 1979년 1월20일 생

 저 이분 좋아합니다. 뭔지 모르지만 왠지 끌린다고 할까. 하여튼 뭐 그렇습니다.

 식객에서는 주연, 조연 같은게 아니라 우정출연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진구... 

 남자 프로필은 왠만해서는 잘 다루지 않습니다.

 
 이쁜 여자가 많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전편만큼 요리에 중심을 두고 있지는 않지만, 그리고 허영만 선생님께서 나오시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진구의 연기에서 감정이 묻어나오는 것이 영화의 맛을 살리고 있습니다.

 만화책 식객에서 감정적인 라인을 보고 괜찮았다고 생각을 하신다면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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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글동글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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