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2009. 9. 15. 08:32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공부하다가 동이 틀녘에 문을 열어 밖을보면 그림에서나 볼법한 장면들이 연출되곤 한다.
사진으로는 저녁 노을과 비교할 수 없지만, 어쩌면 여명과 노을의 색은 같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침의 기분과 저녁의 기분이 다르기 때문일까... 그 느낌은 사뭇 다르다.
아침은 밝고 활기찬 느낌, 저녁은 조용하고 온화한 느낌...

위의 사진은 둘다 아침해인데 그 느낌을 표현하지 못하는 점이 못내 아쉽다.



우리 나라 공사장을 가면, 철근과 콘크리트가 주 재료지만... 이곳은 나무와 콘크리트로 집을 짓는다.
어떻게 나무로 지탱을 하는지... 나무가 약하면 두개를 대고, 더 약하다 싶으면 세개를 대서 집이 무너지지 않게 잘 받쳐 놓는다.

이곳 사람들은 큰 공사장이 생기면, 그곳에서 거주를 한다. 움막같은 집을 짓고 많은 사람들이 먹고 자고 씻고 그리고 일을 한다.

우리나라와는 다른 점들이 하나하나 신기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그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은 내 몫일 것이다.




공사장을 찍으면서 길거리도 같이 찍어보았다.
별로 신기하거나 낯설지 않은... 그냥 우리나라의 골목길과 비슷한 느낌이다.
하지만 인도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이 회사에서 제일 높은 곳이다보니 창밖을 찍을때 마다 머나먼 지평선이 보인다.

위의 사진은 회사 바로 밖에있는 주거지인데, 현재 아파트도 짓고 있고... 곳 위성도시와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같다.

아파트촌 앞의 주택지역은 똑같은 모양의 아파트들이 즐비해있어서 가까이서 보면 별로지만, 멀리서 보면 레고 마을처럼 아기자기한 귀여운 동네다.

아래 사진은 반대쪽, 즉 회사쪽을 찍은 사진인데 동그랗고 넒은 공간이 식당이다. 위프로 현재 직원 숫자가 10만명, 몇명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몇만명정도가 이곳 일레트로닉 시티에 출퇴근을 한다. 아침에 오는 버스 만해도 장난 아니게 많으니까...

밤에 불을 켜 놓은 모습도 아름답지만... 낮에 부분 부분 세세하게 볼 수 있는 곳도 나름의 멋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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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글동글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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