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2010. 2. 23. 13:31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결코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는 말로, 아무리 지위가 낮거나 못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기가 모르는 것을 알고 있을 수 있으니, 자신이 모르는 것을 묻는 것은 신분이나 지위가 높고 낮음을 가리지 않고 부끄러울 것이 없다는 뜻이다. 《논어()》 〈공야장()〉편에 나온다.

자공()이 위()나라의 대부인 공문자()의 시호()가 어떻게 해서 '문()'이 되었는지를 묻자 공자()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민첩해서 배우기를 좋아하고,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이로써 시호를 문이라 한 것이다(  )."

이렇듯 학문을 좋아하여, 혹시 모르는 것이 있으면 비록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일지라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 진실로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자신보다 못한 사람에게도 기꺼이 물어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삼인행 필유아사(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함께 길을 가는 세 사람 가운데 반드시 나의 스승이 될 만한 사람이 있다'는 뜻으로, 어떤 사람에게든 배울 점이 있다는 말이다. 또 '공자천주(穿)'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공자가 실에 구슬 꿰는 방법을 몰라 바느질하는 아낙네에게 물어 개미 허리에 실을 매고 구슬 구멍 반대편에 꿀을 발라 개미가 꿀 냄새를 맡고 바늘을 통과해 구슬을 꿰었다는 말인데, 역시 자기보다 못한 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는 뜻이다.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기를 먹으러~  (2) 2010.02.25
맥도널드 콜라 리필... 안되네요...ㅠㅠ  (2) 2010.02.25
10 / 10/ 2009 In wipro  (2) 2009.10.11
02 / 10 / 2009 물담배 (시샤)  (0) 2009.10.07
02 / 10 / 2009 the only place (2) stake  (0) 2009.10.07
posted by 동글동글82
: